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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집밥 : 참치 짜글이와 달고나 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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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외식한 것만 올렸는데 오늘은 집밥을 올려본다.
조명 쓰고 카메라 쓰고 보정하고 세팅하고 그런 거 귀찮아서 그냥 먹기 전 음식의 영정사진(...) 같은 거로, 남들처럼 좀 이쁘게 올리고 싶긴 하지만 그럴 정성이 없어서 망했다.

메뉴는 얼마전 인스타에서 본 참치 짜글이로, 자작하게 졸여낸 짜글이를 김 모락모락 올라오는 갓 지은 밥에 얹어 쓱쓱 비벼먹으면 꿀맛이다. 원래 레시피에서 중간 사이즈 감자 한 알 추가했다.

  • 재료 : 참치캔 1개, 양파 반개, 두부 1모, 감자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난 없어서 패스)
  • 양념 : 양조간장 2T, 고춧가루 2T, 참치액 1T, 고추장 1T, 맛술 1T, 설탕 1T, 다진마늘 1T, 후추 톡톡
  • 준비 : 참치캔은 기름기를 빼주고 두부 1모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양파는 채 썰고 감자도 먹기 좋게 썰어놓고, 대파와 고추는 송송 썰어서 따로 준비해둠!
  • 조리 : 얕은 냄비에 양파와 두부를 깔고 기름 뺀 참치캔 1개 올리고 양념장을 넣고 300ml의 물을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보글보글 올라오면 중불~중 약불로 낮춘 뒤 뚜껑 덮어 10분 정도 졸여준다. 적당히 졸아들었을 때 고추와 대파 넣고 3분 정도 더 끓여서 마무리


홍고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청양고추 매우면 풋고추도 괜춘! 나는 희한하게 매운 오이 고추가 있어서 걔를 넣었다. 스팸 짜글이도 맛있는데, 비벼먹기에 참치 짜글이가 더 좋은 것 같다. 김가루나 그냥 김 곁들이면 매우 좋고 계란 프라이 있으면 더욱 좋고, 재료도 그렇고 레시피도 간단해서 생각날 때 홀라당 만들어 먹기 좋은듯하다.

달고나 토스트도 인스타에서 처음 접했는데, 레시피는 본인 유튜브에 올려놨다고 인스타에서는 레시피 노출을 안 해놨길래 대충 다른 데서 검색해서 만들어봤다. 그냥 실온에 말랑해진 버터에다가 설탕 넣고 잘 섞어서 빵 앞뒤로 약간 도톰하게 발라주고 팬에 올려서 약불에 노릇노릇 구우면 된다. 이 간단한 거 뭐 별거라고 유튜브까지 가야 하나 싶어서 어처구니...

혹시나 싶어 남겨본다. 실온에 두어서 말랑해진 버터 60g에 설탕 동량으로 맞춰서 잘 섞어서 식빵 앞뒤로 도톰하게 발라서 팬에다가 약불에 노릇노릇 구워주면됨. 한눈팔면 타버리니 주의

 

달콤하니 맛있다. 식으면 설탕이 굳으면서 바삭해지는데 식혀서 먹는 게 더 맛있다.
단점으로는 버터 왕창 설탕 왕창인 주제에 간단하고 맛있어서 다이어트 실패
그리고 팬에 설탕 버터가 눌어붙으면 뜨거운 물로 잘 녹여가며 닦아야 해서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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