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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인천 맛집 : 온센 텐동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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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이키 래플 당첨되어 좋아했건만, 구매지가 나이키 인천 신포 점이다.
집에서 한참을 가야 하기에 굉장히 막막했으나, 작년부터 즐겨 갔던 온센 텐동 근처길래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많이 멀지는 않다. 다행히 차가 덜 막혀서 일찍 도착한 편.
나이키는 그대로 있지만, 텐동은 웨이팅도 있고 브레이크 타임도 있기 때문에 텐동을 먼저 먹기로 결정했다.
11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미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예전에 이름하고 인원수를 남겨놨던 기억이 있어 비집고 들어갔는데, 오픈 시간이 11시 반이란다. 이 사람들 전부 오픈런이었다. 충격...

11시 반 거의 다 되어서 다시 한번 들이대 보았다. 못 보던 키오스크 발견.. 웨이팅 접수하는 키오스크였다. 아까 왜 못 봤지 자책하며 허겁지겁 등록했는데 대기번호 18번째를 보고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일요일이고, 지점도 많이 생겼으니 웨이팅 길지 않겠지 했던 내가 바보였어...
나이키 매장을 먼저 들를까 했으나, 온센 텐동 매장이 좁아 짐이 많으면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어 꾹 참고 기다리기로 하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대기 순번이 되면 먼저 불러서 QR 인증을 먼저 하고, 조금 더 기다리면 한 명씩만 들어가서 주문을 먼저 한 뒤, 나무 번호표를 받아오는 방식은 여전하다.
대기 시간이 길었던 관계로 메뉴 고민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새로 출시된 이카텐동을 먹을까 하다가 야채튀김이 좀 적게 들어가는 것 같아서 보리멸 텐동으로 급 선회.
공장장은 에비텐동에 도전하고 신메뉴인 당고도 하나 주문해보았다.

보리멸 텐동은 보리멸, 새우, 온센 타마고, 김, 단호박, 느타리버섯, 가지, 꽈리고추와 연근이 들어간다. 나는 여기에 새우를 추가했고 예전에도 먹어 봤기 때문에 새로울 것은 없지만, 오늘은 꽈리 튀김이 굉장히 부실했다. 내 거만... 작아....... 그리고 연근튀김도... 내 거만.. 작아..... 오백 원 동전보다 조금 큰 정도라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보리멸이 엄청 실했다. 실수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두 덩이가 붙어서 튀겨져 가지고 꽈리고추와 연근을 내어주고 보리멸을 득템 한 기분!

에비텐동은 공장장이 좋아하는 새우튀김이 4개, 온센 타마고와 김, 꽈리고추가 들어간다. 새우튀김 추가는 불가해서 내 거에 추가한 뒤 뺏어먹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느끼하다며 더 먹지 못했다. 이래서 채소가 골고루 들어간 텐동을 먹어야 한다고.

신메뉴인 당고는 콩고물, 팥고물, 녹차가 올라간 3종류의 쌀가루 경단이 나온다. 씹을 때 뭔가 거친 질감이 느껴져서 나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만, 팥은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다. 녹차는 개인적으로 불호라서 녹차를 콩고물로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 많이 짜지 않고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단짠단짠에 거친 질감이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 쫀득한 경단이 나름 만족!

  • 온센
  •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 35번 길 22
  • 070-8861-8011
  • 영업시간 : 11:30 - 20:30
  • 브레이크 타임 : 15:30 - 17:00
  • 라스트 오더 : 15:0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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