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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

아라뱃길 라이딩 : 일품양평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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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라뱃길 라이딩은 정말이지 지옥이었다. 자전거 도로 정비를 체감상 일년 내내 한거같은데 지지부진한 공사가 드디어 끝났다고 하여, 일주일 중 일요일 하루 쉬는 비운의 오리단과 나무위키, 나무위키의 그녀, 2년만에 자전거 타는 홍매언니네 해서 8명 팩으로 아라뱃길 라이딩을 다녀왔다.

 

 

가양대교 건너 뽀송할때 사진 한번 남기고, 오늘 인원 중 초보 한 분과 중고 초보 세 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속도 기준은 20으로 잡고 샤방하게 진행했다. 아라 한강갑문에서 도장도 한번 찍어주시고, 최대한 조심해서 팩은 둘로 나눈 뒤 짧은 공도 구간에서는 바짝 긴장해주고 느려도 안전하게!

 

 

문제의 작년 공사구간 진입했는데 도로...정비를 어디를 한걸까? 도로 컨디션 비슷하고 크게 달라진것도 모르겠어서 당황하는 와중에 폭포구간만 티나게 말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틀어막을건 아니었는거같지만 어쨌든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지.

 

도장을 찍기위해 국토종주 시작점으로 향했다. 풍력발전기 언제봐도 무섭고요. 시작점 근처 자동차 도로랑 크로스 되는 구간에서 차량 진입하는거 확인 못하고 급히 정차하다가 오리단에서 낙차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피를 본거는 아니었지만 무릎 안쪽으로 거대한 멍이 생겨부럿다... 자주 넘어져봐서 아는데 3개월은 갈것으로 보인다. 그쪽에서 차 들어오는거 한번도 못봐가지고 방심한...생각지도 못한 낙차가 안타깝다 ㅠㅠ

 

 

오랜만에 국종 시작점 왔으니 사진 찍어주고, 사라진 오징어볶음 맛집 대신 양평해장국집이 들어섰다 하여 그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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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접한 테이블은 편의점거라서 사용할수없고 매장 테라스쪽의 테이블에 앉아서 양평해장국과 편육을 흡입했다. 해장국에 고기 건더기는 적당히 들어있는 편이고 선지는 큼직하게 세덩이 숭덩숭덩 들어 가 있다. 기포 적고 쫀쫀한 선지는 잡내 안나고 좋았다. 오랜만에 사제음식 먹어서 더욱 기분좋았는데 일행이 많다보니 개인별 맞춤 주문은 무시되는 편. 선지 뺀 양평해장국에 선지가 들어있고해서..나 줘 하고싶었지만 나는 다이어터니까 참는거지.

 

어쨌든 맛나게 먹고 다시 천천히 복귀함

워낙 평범한 코스라 별 거 없지만, 여럿이서 달리니 확실히 재밌다!

다음엔 뭐 먹으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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