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랜드 하나를 더 떠맡게 되어서 굉장히 바빠졌다. 가늘고, 긴 나의 평화로운 직장생활도 박살나고 말을 너무 많이 하고다녀서 목까지 아프기 시작하고 열받을 일도 많아지다보니 칼칼한 빨간 양념이 간절하다. 지난 토요일 ZCC 불혹즈 기변 계약 라이딩이 있어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공장장이 호기롭게 명태조림을 외쳤다. 물론 당연히 콜이지!
명태골
서울시 광진구 자양로 159 대영아파트 1층 101호
02-447-8292
매일 10:00 - 22:00
매달 2, 4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약속장소 근처의 명태조림집을 열심히 찾았으나, 마땅한 곳이 없었는데 공장장이 가산 외근나가서 종종 먹었던 맛집의 체인이 구의에 있어 그곳으로 향했다. 우린 다소 험난한 여정을 거쳐 자전거를 타고 갔기때문에 주차가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주상복합에 입점한 상가라서 가능할거같기는 한데 검색 해 봐도 정보가 뜨지 않는다.
엄복동의 나라에서 조금은 불안하지만 매장 앞에 자전거 거치하고 자물쇠 잠그고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메뉴 구경!
4인세트 1번 매콤코다리(중) + 가자미구이 + 된장찌개 + 계란찜 = 56,000원
공기밥 4개 추가 콜라 2개 주문함
실내를 한번 훑어봅니다.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테이블이 전부 비어있다.
손도 씻고 시원한 얼음물 한잔 하고있으면 깔리는 밑반찬들
세트메뉴 계란찜과 된장찌개도 금새 나온다.
된장찌개는 뭔가 시큼한것이 재료가 상한것같아서 한번 떠 먹고는 안먹었는데 이후 속이 안좋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원래 그런 맛인가?
겉바속쫀한 가자미구이!! 매우 맛나게 먹었다. 나중엔 코다리 양념에 찍어먹음!
이것은 매콤코다리
콩나물을 조금씩 섞어가며 먹으면 되는데, 마른김에 싸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
자작한 양념을 밥에 얹어서 쓱쓱 비빈뒤에 코다리와 잘 익은 무 얹어서 김에 싸먹으면 존맛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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