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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 키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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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따라 한동안 가계부 모임을 했었는데, 카카오 오픈채팅으로 모여서 그날그날 가계부 공유하고 지출을 줄이고 검소한 소비 습관을 형성하고자 하는것이 주 목표였는데, 나의 경우 급여에서 내 용돈 쓰고 돈관리는 공장장이 하고있기 때문에 사실상 큰 도움은 되지 않아 조금 하다가 탈퇴했더랬다. 어쨌든, 그때 가계부 어플 유목민으로 이것저것 옮겨다니며 사용해봤었는데 마지막에 정착한게 뱅크샐러드였다.

 

직관적이고 간편함, 자산관리에 나의 수고로움이 거의 필요없는 편리함까지 갖춘 이 앱은 가계부 오픈채팅에서 나간 뒤로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있다가, 이제 자산관리를 넘어 건강관리까지 한다고 하니 궁금해서 또 살짝 건드려 보았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유전자 검사 키트를 신청, 검사를 거쳐 결과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라니!

모든 과정이 무료, 택배 반품 접수도 무료! 앱에서 손만 몇번 까닥 하면 된다! 비록 경쟁이 치열하여 거의 3주동안 접수령을 넘지 못해 골골댔지만, 네이버 블로그 뱅샐 유전자검사 꿀팁을 보고 성공할 수 있었다.

 

꿀팁은 정말 꿀팁이었는데, 바로 주말 오전 10시를 노리는것.

첫 1주, 2주는 눈떠보니 11시라 망했고 하늘이 녀석이 날 깨워준 덕분에 잽싸게 신청하여 유전자 검사 키트를 받을 수 있었다.

 

 

통에다가 침 뱉어넣고 용액하고 잘 섞은 뒤에 앱에서 유전자 검사 키트 반송 신청 후 잘 포장해서 택배사 방문 일정에 맞추어 집앞에다가 내어놓으면 끝이다. 참쉽죠?

 

이렇게 보내놓고나면 검사 완료까지 약 2주가 걸리는데 검사 결과도 편하게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TOP 3 라고, 한국인 상위 그룹에 속하는 나의 쩌는 능력 3가지를 먼저 알려주는데 나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012

 

나는 쓴것을 잘 먹고, 복부비만과 거리가 먼 소식좌인 셈인데

어릴때 사약 받듯이 한약먹었던 기억이 있고......(아빠가 팔다리를 잡고 오빠가 머리를 잡고 엄마가 한약을 들이부었다.)

복부는 이미 내장지방이 그득한데다 소처럼 먹는 소식을 하는데...

나의 현재 상태와 괴리감이 좀 있어서 알아보니 나의 상태는 '유전인자'와 '환경인자'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유전자 검사는 '환경인자' 를 배제하고 '유전인자' 만 검사한 결과라서 그렇다고 한다.

 

유전적으로 나는 식욕이 별로 없고 조금만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며, 운동에 의한 체중 감량 효과가 높고 근육 발달 능력이 좋아 근력운동에 적합하며 운동 후 회복이 잘 되는 사람인데 현실은 매일 조져지고 골골대는걸 보니, 평소에 관리를 조금씩이라도 해 둘걸 하는 뒤늦은 후회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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