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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신샵 결 화곡점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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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신샵 결 화곡점
서울 강서구 화곡로 296 강서아이파크 3층 312호
010-2498-3079
먀알 07:00 - 22:00
네이버예약 / 주차가능

 

이천 설봉 온천 다녀온지 너무 오래되어 때밀이가 시급한 와중에 회사에서 멍하니 '세신이 얼마였더라..?' 하고 검색해보았는데 [세신샵] 이라는 새로운 문물을 발견했지뭔가! 집근처에 없어서 그나마 가까운 화곡점을 예약하고 엄마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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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먹을 고기를 사둔 뒤 아차산 둘레길 산책을 하고 이것저것 맛난거 얻어먹고 엄마옆에서 질척대며 잤다.

 

화곡역은 5호선 끝자락에 있는데 3번출구로 나와서 길따라 쭉 직진하면 매장이 나온다. 길치라 수시로 지도확인해가며 걸어감..3시예약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문 열자마자 사우나의 기운이 훅 들어온다.

슬리퍼로 갈아신고 들어가서 바로 만나게 되는 요기는 카운터. 가격정보 한번 찍어 봄! 결제를 먼저 하고 들어간다.

입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화장대가 둘 있는데, 드라이기, 빗, 고데기하고 면봉, 화장솜 요런것들 깔끔하게 구비되어있다. 반대편에는 커피, 물, 음료, 사탕같은거

 

관리실은 두개가 있는데, 나는 왼쪽으로 안내받았다.

탈의실 사물함에는 번호키가 있어서 귀중품이 있을 경우 번호지정하고 잠글 수 있다.

바디로션 준비되어있어서 모자 눌러쓰고 몸만 가도 괜찮음.

탈의 후 안쪽의 욕탕으로 들어서면 욕조가 하나 있고 음료를 내어주시는데 따뜻한거 시원한거 물어보셔서 시원한거로 요청드렸더니 얼음동동 띄워주셨다.

혼자 욕조에 들어가서 드러누워있자니 뭔가 어색한 느낌도 있었는데 1~20분 뒤 슬슬 익숙해질 무렵 세신이 시작된다.

세신사분은 생각외로 굉장히 젊은분이셨는데 20대 중후반에서 많이 봐야 30대 정도라 조금 놀라웠다. 목욕탕의 그녀들은 좀 더 중년의..원숙미가 느껴지는 그런 분들이었는데.

 

어쨌든, 때밀이 침대에서 뭍에 올라온 대왕오징어처럼 축 늘어져있으면 세안해주시고 팩올려주시고 구석구석 꼼꼼하게 관리해주신다. 대중목욕탕 세신사 이모들은 보통 손속에 사정을 두지않는데 아프지도 않고 적당히 적당히 관리하는 내내 괜찮은지, 요청사항있는지 계속 물어봐주시고,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황송하게 관리받다가 요리조리 뒤집혀지고 약 1kg 가량의 탈피를 한거같다는 생각이 들때쯤 앞뒤로 바디클렌저로 닦아내고 샴푸받고 마무리!

 

대충 물기 닦는동안 내부 정리를 살짝 시작하시는데, 왔다갔다 하시면서 등에 바디로션도 발라주셨다. 등은 손 안닿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급히 예약한거라 일반 세신만 했는데 다음엔 원래 노렸던 마사지 포함으로 받아볼까한다.

이러면 목욕탕 안가도 되자너? 공장장도 호사를 좀 누렸음 싶었는데 남성전용이나 남녀 다 받는 세신샵은 아직 없는것 같다. 남자 세신사분들 다 어디에...

 

1인 세신샵 코시국에 적극 추천함

위생 문제로 대중목욕탕이 꺼려지는데 목욕은 하고싶을때 완전 추천함

피부관리샵하고 목욕탕 중간 어디쯤의 색다른 경험이 필요할때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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