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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은 비싼 슬리퍼를 이해못해 만원짜리면 된다 늘 얘기하지만, 사실 슬리퍼든 뭐든 비싼게 좋다. 친구랑 러닝 한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리커버리 슬리퍼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한창 뛰고나서 발바닥에 불붙었을때 꽉 조인 러닝화에 양말까지 훌훌 벗어던지고 슬리퍼로 갈아 신었을때의 그 편안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지.
우리 몰래 중문을 열고 나간 콩이녀석이 공장장의 만원짜리 슬리퍼에다가 박박이를 해가지고 걸레짝이 되어,
이참에 공장장도 리커버리 슬리퍼 한번 느껴보시라고 큰맘먹고 우포스 슬리퍼를 주문했다.
굉장히 오랫동안 사이즈 고민했는데, 해외 직구품은 조금 더 저렴하지만 공식몰에서 구매 시 사이즈 교환이 무료라고 해서 혹시나 싶어 공식몰을 통해서 구매했다. 어차피 만원짜리 쓰고있었기때문에 4만원대든 6만원대든 비싸게 느껴질것이다.
OOFOS 는 1970-1980년 런닝화 붐을 주도했던 미국 신발 업계의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팀을 이루어 만든 브랜드입니다. OOFOS는 운동 후 회복을 할 수 있는 신발을 필요로 하여, 충격을 흡수하고 피로 회복을 도우는 신발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생체 역학적으로 설계된 밑창과 결합된 혁신적인 OOFOAM 기술을 개발하여 힐링 슈즈를 만들었습니다.
...라고 합니다. 상세페이지에 적혀있길래 가져와 봄.
우선 공장장은 운동화 265mm 를 신지만, 넉넉히 신는 편이고 발이 날씬하기 때문에 260mm, W10 사이즈를 구매했다. 5mm 단위가 없고, 발등 밴드가 조금 뒤쪽에 있어서 조금만 크게 신어도 발가락 탈출할거같은 모양새였기 때문에 정말 고민 많이했는데, 딱 적당하게 잘 맞아서 다행히 교환은 안해도 될 듯 하고 착화감은 말해뭐해. 폭신폭신한것이 구름같겠지. 콩이가 박박이 하지 않게 잘 간수하길 바라며... 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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