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한 기분, 리안헤어 응암역점

유전자의 신비인가 아버지 머리가 그리 일찍 하얗게 세었는데 내 머리도 그렇다. 엄마를 닮았으면 아직까지 새카만 머리를 유지할 수 있었을텐데.. 떼잉~! 그나마 소싯적에는 새치 좀 있다고 해도 본체가 젊으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본체가 늙어버린 지금은 너무나 신경쓰여 주기적인 뿌염으로 다스려주고 있다.

 

단골 1인샵의 선생님이 출산으로 자리를 비우신 사이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이번에 여기 한번 가보자 싶어 예약한 리안헤어.

 

리안헤어 응암역점

 

워낙..헤어에 관심없어 몰랐는데 체인점이구나..역시 몰랐는데 3월에 오픈했다고 한다. 더 오래된거같은데...?

뿌염할까 했으나 아래쪽까지 색 바랜 녀석들이 좀 눈에 띄어서 전체 염색으로 마음먹고, 프리미엄은 비싸고 베이직은 뭔가 불안하니 64,000원짜리 스페셜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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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 도포할때부터 뭔가 마음에 든다. 아주아주 넉넉하게 펴발라주심. 머리숱이 은근 많은편에 모질도 두꺼워서 다른곳 가면 항상 한번은 리필해서 도포했었는데 처음부터 넉넉히 준비해가지고 거침없이 도포하는걸 보니 속이 다 시원함!

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은품 행사중이라며 코코볼바 한상자 받았다 ㅋㅋㅋㅋㅋ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뭔가 득템한 기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