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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슬림쿡 샐럽위치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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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가 자꾸 나온다. 나온 배가 들어가지 않는다.
곧 날이 따뜻해지면 쫄쫄이 입고 자전거를 타야할텐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마음과
점심 도시락 싸들고 다니기 귀찮은 마음이 퓨전합체하여 다이어트 도시락 배달을 주문했다.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는데, 슬림쿡에서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함께 구성된 샐럽위치를 알차게 광고하고 있길래 오 이것은 포만감이 장난이 아닐것이다 싶어 냉큼 주문했다.

상세페이지에서 설명하는 샐러드 종류는 굉장히 많은데, 막상 구매하려고 보면 종류가 다양하지않다.

상세페이지상 샐러드 종류이고, 막상 주문하면 아래와 같이 선택폭이 좁아진다.

아보카불고기, 롤치즈메추리알, 훈제란 파프리카, 머쉬룸 갈릭치킨, 목살스테이크가 빠졌다.
총 10종의 샐러드 중 선택 가능한 샐러드는 5종에 불과하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어쨌든 내가 구매한건 치킨에그 샐럽위치, 소시지로제 샐럽위치, 쉬림프 크림파스타 샐러드, 크래미아 샐러드 이렇게 4개 구성으로, 4주차까지 매주 화요일에 배송된다. 샐럽위치만 4개 받는 메뉴도 없다. 이부분도 아쉽다..

배송은 새벽에 온다. 자고 있을때 문자로 문앞에 놔뒀다고 보내주신다.
박스는 보냉처리가 안되어있다. 12월~3월은 보냉처리 없이 발송된다고 하니 놀라지 말것.
다만.. 다른 리뷰에는 얼린 물 넣어준다 하던데 내것만 빠진건가 싶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두번째로 놀라운 사실은 일회용 포크가 없다. 포크 선택이 따로 안되어서 몰랐는데, 안넣어주는것이 기본인것같다.
환경탓인가? 적어도 포크 유무는 물어봐줬으면 좋겠다. 회사에서 점심으로 먹을거라 식기도 없는데..
집에서 설거지 하는데 회사에서도 설거지하긴 싫단말이다...

어쨌든 오늘 아침에 챙겨 온 샐럽위치를 뜯어보았다.


크고 작은 불만은 차치하고 확실히 맛이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구매했다지만, 너무 갑자기 덜먹으면 내가 놀랄까봐 집에 있던 천혜향도 가져와서 하나 까먹었다.
음~ 포만감~
소도 코끼리도 풀만먹고 그 덩치를 키운다고, 샐러드도 이렇게 많이 먹으면 내가 커지는것 아닐까 싶지만 어쨌든 남은 4주간 열심히 먹어보도록 하겠다.

그런데 1주에 도시락 4개로 어떻게 먹는걸까 1주는 7일이고 난 아침을 안먹으니까 점심, 저녁 해서 14식을 하게 될텐데 고작 4개면 나머지 10식은 일반식을 해야하는걸까?
평일 점심 도시락만 이용하고자 할 경우, 5끼인데 애매한 4개면 하루는 굶어야 하는걸까?

여러모로 애매한 구성이 아닐 수 없다.
너무나 맛이 좋고, 샐러드와 샌드위치 조합이 매력적이지만 재구매 여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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