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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용산 아이파크몰 :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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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알고 지낸 왕언니가 지난번 내 생일때 아웃백 금액권을 줘서 그때 처음으로 토마호크를 먹어보았다. 공장장하고 둘이 가서 먹었는데 처음 먹는거라 투움바 파스타에 샐러드 추가하고 토마호크 760g 이었나..? 그렇게 주문했더니 파스타는 거의 손도 못대고 많이 남겨버려서 치욕스러운 패배를 기록하고 이번에 공장장 생일로 아웃백 금액권이 또 들어와 파티원 2명 추가 모집 후 토마호크를 뿌시기로 했다.

오늘의 게스트는 영원한 우리의 고기메이트 효동과 해산물 안먹는 나무.

네이버로 예약하면 중량을 먼저 선택할 수 있게 확인전화를 준다. 건장한 성인 남성 3명과 건장한 성인 여성 1명이 식사를 하기에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일단 먼저 물어보고 보통 870~900g 정도 중량을 고르신다고 하기에 880g 으로 결정했다.

7시 반 예약이라 앞에서 서성대고있는데 이미 대기는 마감되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굉장히 많은 느낌
어쨌는 난 예약 했으니까 버림받지는 않겠지 싶어서 계속 대기하다가 뭔가 불안해져서 조금 일찍 입장했다.

전략적 메뉴 선택의 시간
토마호크 주문하면 프리미엄 사이드 2개 선택할 수 있고 샐러드가 기본으로 나오고, 스프 2개까지가 기본 구성이다.
25,000원 추가 시 파스타 1종(투움바 스테이크 제외)과 에이드 2잔이 나온다.

지난번 실패한 구성을 그대로 답습하기로 하였으나, 투움바 파스타가 다소 느끼하니까 매콤하게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쉬림프 아라비아따 파스타로 변경하였다. 프리미엄 사이드와 기본 샐러드는 이전 방문때와 메뉴가 달라진 듯,
일단 시즈널 머쉬룸과 트러플 매시드 포테이토, 홈메이드 스프는 옥수수와 양송이 두종류 중 양송이로 선택하고 치킨 텐더 샐러드를 추가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 880g

기본메뉴 : 프리미엄 사이드 (시즈널 머쉬룸, 트러플 매시드 포테이토) / 고르곤졸라 엔다이브 샐러드 / 홈메이드 수프

추가메뉴 : 쉬림프 아라비아따 파스타 / 에이드 (오렌지, 아사이베리) / 치킨 텐더 샐러드

 

 

일행이 4명이라 에이드 리필용 탄산을 두 잔 미리 갖다주셨다.부시맨 브래드 소스는 초코랑 블루치즈소스 요청하면 주는데 블루치즈소스는 처음 먹어보았다. 짭조름 하니 맛있음

 


고르곤졸라 엔다이브 샐러드는 쪼금 먹고 말았다. 고르곤졸라 치즈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엔다이브 쓴맛이 강해서 나의 입맛에는 별로였다. 잘 섞어서 얹어 먹으면 괜찮다 하는데 조금 덜어먹고 끝

 

 

쉬림프 아라비아따는 매콤한것이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줘서 좋았다. 면을 좀 더 익혀주면 더 좋았을거같은 아쉬움이 있다. 새우는 3마리 올라가있고 사람은 4명이라 눈치보다가 내가 포기했다. 나는 고기를 더 많이먹을거니까!

 

 

토마호크 스테이크 서빙하면서 사진 촬영여부 물어보시고 촬영하겠다 하면 원형 그대로 테이블에 올려준다. 열심히 영정사진 촬영 후 다시 가져가서 부위별로 잘라주면서 이거는 무슨 살 무슨 부위 설명을 해주시지만 고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솔직히 1도 안들린다. 그냥 잘라주고 안내문을 나눠줘라 어차피 못들으니까. 소에서 단 몇..% 만 나온다는 새우살 뭐 부위 해가지고 모양새가 새우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는데.. 그냥..맛있는 고기 정도의 감상이 전부이다.

 

 

사이드 메뉴는 조금 바뀌었다. 양송이만 촉촉하게 구워져서 나왔었는데 송이버섯으로 바뀐듯하다. 트러플 매시드 포테이토도 이전에는 없었고... 프리미엄 사이드는 주기적으로 바뀌는건지 모르겠는데 이전 사이드가 더 괜찮았던 것 같다.

 

고기 찍먹용으로 소금하고 홀그레인 머스타드, 통후추가 함께 나오는데 나는 특히 통후추를 좋아한다. 사진상 시커먼 정로환같지만 매우 맛있다. 보통은 후추 갈아서 쓰니까 통후추를 그냥 먹자니 어색해서 잘 안먹는 듯 한데, 스테이크를 얇게 썰어서 통후추 올려서 함께 먹으면 고기 육즙과 후추가 함께 터지면서 느끼함 없이 씹을수록 후추향이 퍼진다. 스테이크 실컷 먹고 느끼해 질 즈음 시도하기 좋다.

한창 정신없이 먹다가 식사가 거의 끝날무렵 공장장이 자꾸 배가 덜 찼다며 컨디션 좋은데 아쉽다 하길래 테이블을 훑어봤는데 첨에 추가한 치킨 텐더 샐러드가 안나온것이 아닌가! 계산서를 봤는데 계산서에도 빠져있었다. 주문받은 분이 텐더 쓰는거까지 봤는데 주문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샐러드를 추가하네 마네 하다가 공장장이 괜찮다며, 너무 늦었다고 다음에 또 오자 하기에 아쉽게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치킨 텐더 샐러드를 핑계로 다음에 한번 더 먹지뭐!
그리고 그렇게 쿨하게 등돌린 공장장은 집에서 컵라면을 끓여먹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용산 아이파크몰점
02-2012-0751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23길 55 용산아이파크몰 더 센터 7층
매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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