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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크밸리 그란폰도의 땔감을 활활 불태워 본다.
자전거 대회 첫경험이 2018 오크밸리 그란폰도 였는데, 사실 2019 오크밸리보다 그때가 썰이 더 많다.
첫번째 보급소에서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한거,
분기점에서 길 안내가 없어 100여명의 라이더와 함께 길 잃은거,
VIP 케어 진행요원도 길을 몰랐던거,
산을 두번 넘고 또 길잃은거,
피니시 직전에 퍼진거 •́︿•̀;;
일단 2019년은 홍천 그란폰도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대회를 많이 참가 한 상태에서 오크밸리 설욕전을 했기때문에 정말 무난하게 컷인에 성공할 수 있었다.
2018년도와 달랐던 점은 함께 달린 팀원이 늘었다는거
물을 시작지점에서부터 나눠줬다.
근데 이상하게 오크밸리는 목이 마르단 말이야..
팀원 물 뺏어 먹고 길을 잃지 않았다.
헬멧 장식으로 바람개비를 달았더니 인기라는것이 폭발하고 내 귀가 사망했다.
나름 거북이라고 순위는 언제나 뒤에 있기때문에 그닥 의미는 없지만 컷인 해서 기분이는 좋았다.
하지만 비어파티 내앞에서 안주가 동나버려서 급격히 기분이 안좋아짐
2020년 오크밸리 그란폰도 다시 참가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미련 없이 잘 달렸으니까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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